[뉴스락] 중국에서 전염병인 흑사병 환자가 발생해 의료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흑사병 환자 2명은 지난 3일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흑사병 확진을 받았다.

흑사병은 쥐에 기생하는 벼룩이 매개하는 전염병으로, 페스트균을 가진 벼룩이 사람을 물 때 전파된다.

우려가 커지자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성명을 내고 흑사병 확산 위험이 극히 낮다고 밝혔다.

중국 보건당국은 현재 환자들을 격리했으며 전염을 막으려는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지만,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지만 중국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현지 상황을 파악해 대응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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