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식 사장(좌) 조양래 회장(가운데) 조현범 사장(우).
조현식 사장(좌) 조양래 회장(가운데) 조현범 사장(우).

[뉴스락] 조현범(47) 한국타이어 사장이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재계 및 법조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조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이기 때문. 

19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조 사장에 대해 배임수재 및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앞서 지난해 7월경 '국세청 내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우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한국타이어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단행한데 이어 탈세, 편법증여, 비자금조성 등 범죄 행위가 의심될때 시행하는 범칙조사로 전환해 조사를 벌였고 올해 1월 조 회장 일가를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국세청으로 자료를 넘겨 받은 검찰은 올해 초부터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일가의 일감몰아주기 등을 통한 세금 탈루 의혹과 함께 회삿돈을 빼돌려 해외부동산 등을 매입 및 증여 과정에서의 역외탈세 의혹 등 조 회장일가를 둘러싼 각종 '조세포탈' 의혹을 수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인 조 사장은 지난 200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딸인 수연씨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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