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새로운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특이소재를 이용한 액상차들이 속속 출시돼 소비자의 눈길을 끈다.

요리에 잘 쓰이지 않았던 작물 돼지감자를 비롯해 카카오열매, 아몬드 등을 재료로 한 음료가 대표적인 사례다.

새로운 맛과 풍부한 영양을 담은 제품들이 건강을 고려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얻으며 최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광동제약은 작물을 원료로 한 차음료 ‘프리바이오틱스茶 광동 돼지감자차’를 출시했다. 사진 광동제약 제공

◆ 돼지감자로 만든 프리바이오틱스 차 광동제약 ‘돼지감자차’

광동제약이 최근 주목한 재료는 돼지감자다.

광동제약은 작물을 원료로 한 차음료 ‘프리바이오틱스茶 광동 돼지감자차’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돼지감자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국화과의 식물로 꽃과 잎이 감자같이 생기지 않았는데 감자를 닮은 덩이줄기가 달리는 게 특징이다. 

모양은 생강과 비슷하지만 맛은 우엉에 가깝다. 돼지감자에는 혈당을 낮추는 기능성이 있는 ‘이눌린(inulin)’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예로부터 당뇨병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이눌린은 장 건강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성분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해당 영양소는 사람의 장 속 유산균이 잘 증식하도록 돕는 먹잇감 역할을 하는  ‘프리바이오틱스’ (prebiotics) 성분으로 건강한 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광동제약 광동 돼지감자차 1병(500ml 페트 기준)에는 이눌린(프리바이오틱스) 1,000mg이 함유돼 있다. 또, 돼지감자 특유의 구수하고 달큰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일상에서 물처럼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 제품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 소비자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양한 유산균 제품과 함께 마시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차음료”라고 설명했다.

사진 일동후디스 제공

◆ 초콜릿 주원료 카카오 열매 활용 ‘일동후디스 카카오닙스차’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열매를 이용한 이국적인 풍미의 차음료도 시중에 출시됐다. 

일동후디스의 ‘카카오닙스차’는 카카오 열매를 발효, 건조, 로스팅해 분쇄한 카카오닙스를 두 번 로스팅해 우려낸 액상차다.  

카카오닙스는 적포도주나 녹차와 비교했을 때 더욱 풍부한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폴리페놀은 체내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다.

카카오닙스차는 은은한 초콜릿 풍미에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카카오닙스 원물을 오랜 시간 동안 우려낼 필요 없이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바로 마실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코카-콜라 제공

◆ 아몬드 주원료 씨앗음료 ‘코카-콜라 아데스’

씨앗을 주원료로 한 새로운 음료도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씨앗을 주원료로 만든 음료 브랜드 ‘아데스(AdeS)’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를 주원료로 만들어 고소하고 깔끔한 맛을 살린 게 특징이다.

아몬드의 깔끔한 맛을 살린 ‘아데스 아몬드 오리지널’과 초콜릿의 달콤함이 더해진 ‘아데스 아몬드 초콜릿’ 2종으로 나왔다. 

코카-콜라에 따르면 이 음료는 아몬드의 영양과 비타민E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또, 취향에 따라 제철 과일 등을 넣고 갈아 스무디로 즐기거나 시리얼 등과 함께 섭취할 수 있다. 게다가 칼로리 부담도 적어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각광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앞으로도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특이소재의 음료가 앞으로도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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