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뉴스락]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국내 응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응원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22일 미국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서 일부 축구팬들이 K리그의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췌장암 4기 판정 뉴스를 접하고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비는 등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상철 감독을 응원하는 게시글을 올린 한 팬은 2002년 월드컵 당시 상황을 회상하면서 한국 기사를 링크했고 80개 이상의 코멘트가 달리기도 했다.

해당 팬은 "나는 지금도 그가 2002년 월드컵 당시 가장 중요했던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4기 암 판정에도 불구하고 꼭 그가 완전히 회복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상철 감독은 지난 10월 경기장에서 감독의 초췌한 모습과 주변인들이 우는 모습을 이유로 건강 이상설이 돌았다. 당시 팬들 사이에서는 췌장암이 아니냐 추측하기도 했다.

이에 유상철 감독은 지난 19일 인천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통해 자신이 췌장암 4기인 상황인 것을 알렸다.

때문에 국내외 유명 선수와 감독들이 유상철 감독에 대한 응원이 잇따른 것이다.

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은 유상철 감독 췌장암 4기 판정 소식에 "곡 의지를 갖고 싸워서 힘 내주기 바란다"라며 "나보다 먼저 가선 안 된다. 내가 도울 일이 있다면 돕겠다"고 말했다.

해외 팬들은 유상철 감독의 췌장암 4기 판정 소식에 "그의 남은 날은 좀 평화롭기를", "나는 그가 힘겹지만 완전히 회복하기를 희망한다", "충격적인 소식이야 어릴때 내게 준 2002년의 기억은 잊을수 없어"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상철 감독은 자신의 암과 관련해 "축구인으로서 자존심을 걸고 인천의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팬 여러분께서 믿고 응원해주시듯이 할수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K리그1 10위인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는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상주 상무와 마지막 홈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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