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한국기업데이터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코파스의 카를로스 카사노바 아시아태평양 이코노미스트가 '글로벌 경제전망'에 대하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한국기업데이터 제공
지난 26일 한국기업데이터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코파스의 카를로스 카사노바 아시아태평양 이코노미스트가 '글로벌 경제전망'에 대하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한국기업데이터 제공

[뉴스락] 글로벌 신용보험회사 코파스(COFACE)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0.2%포인트 높아진 2.0%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기업데이터(대표 송병선)는 지난 26일 코파스와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경제전망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코파스는 1946년 프랑스 수출보험공사로 설립돼 현재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수출보험, 매출채권보험을 통해 기업의 신용위험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첫 번째 세션의 강연자인 코파스의 카를로스 카사노바(Carlos Casanova) 아시아 태평양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020년 2.0%로 올해의 1.8%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기반 ▲첨단기술분야 선도 ▲높은 R&D 투자 ▲훌륭한 교육시스템 ▲다각적인 아시아 FDI(외국인직접투자) 등을 한국경제의 강점으로 꼽았다.

이어 “2019년 세계 무역교역량 연간 증가율은 –0.8%로 2000년대 후반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며 “미·중 무역분쟁은 단기간 내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 여파는 2020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사노바 이코노미스트는 “2020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전반적으로 경제 성장률이 약화되어 올해보다 0.2%포인트 감소한 4.4%를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고성장을 기록해왔던 중국의 경우 성장률이 6.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기업데이터 플랫폼센터의 이래형 과장이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글로벌 경제환경의 변화에 대비하여, 빅데이터의 전략적 활용 방안에 대하여 설명했다.

그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주변의 빅데이터를 손쉽게 관리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의 구축을 강조하고, 나아가 2020년 출범 예정인 ‘데이터 거래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위기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기업데이터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세미나는 코파스 아시아태평양 CEO 뷔페쉬 굽타(Bhupesh Gupta), 코파스코리아 류진학 대표이사와 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공공기관과 현대캐피탈, LG전자 등 금융 및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행사를 함께 주관한 한국기업데이터는 코파스와 협력을 통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기업에 대한 신용조사서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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