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락] 2019 동아시안컵 한국과 홍콩의 경기 공식 관중수가 1070명으로 집계됐다.

13일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홍콩의 경기에서 공식 집계된 관객수가 총 1070명으로 나타났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이번 한국과 홍콩의 경기는 전반 45분 황인범(벤쿠버 화이트캡스)이 프리킥 결승 골 이후 후반 36분 나상호의 헤더골로 승리했다.

문제는 이번 2019 동아시안컵 최대 흥행팀이라고 볼 수 있는 한국 대표팀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의 경기 관중수도 너무 저조해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방식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019 동아시안컵은 개최 당시부터 대부분 국내 선수로만 치뤄진다는 점에서 흥행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또, 한국의 추운 날씨와 챔피언스리그 등 일정이 일부 겹쳐 TV 시청률 및 관객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해외 축구가 한창 진행중인 시기에 재미가 반감 됐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티켓 가격이 너무 높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실제로 현재 예매 가능한 한국과 중국 등 경기의 프리미엄석 좌석 가격은 9만원대로 형성돼 있는데, 프리미엄석 조차 전량 판매 되지 않는 상황에서 상부구역 등도 5만원, 3만원대이기 때문에 소위 '버리는 자리'를 굳이 예매하겠냐는 것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한국과 홍콩 TV 중계 시청률은 3.7%로 비지상파 1위를 기록했으나 프라임 시간대(오후 8시~ 10시)에 중계된 주요 스포츠 대회 경기로서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다음 경기는 오는 15일 오후 4시 한국 대 대만(여자 대표팀), 15일 오후 7시 30분 한국 대 중국(남자 대표팀)의 경기가 진행 될 예정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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