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뉴스락]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3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12월 9일(월)부터 11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8,76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9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9년 12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3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1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1%p 오른 48.6%(매우 잘함 25.5%, 잘하는 편 23.1%)로 다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p 내린 47.2%(매우 잘못함 33.1%, 잘못하는 편 14.1%)를 기록, 8월 2주차 주간집계(긍정평가 48.3%, 부정평가 47.4%) 이후 4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지난주와 동률인 4.2%.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진보층, 40대 이하, 서울과 호남 등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상승했는데, 이러한 오름세는 △’민식이법’을 비롯한 일부 민생법안과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예산안·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에 의한 반사효과와 더불어, △문 대통령의 ‘독도 헬기 사고 순직 소방대원 합동영결식’ 참석 보도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6일) 46.1%(부정평가 49.1%)로 마감한 후, 9일(월)에는 47.4%(▲1.3%p, 부정평가 48.3%)로 오른 데 이어, 10일(화)에도 48.3%(▲0.9%p, 부정평가 47.2%)로 상승했고, 11일(수)에도 48.8%(▲0.5%p, 부정평가 46.7%)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오름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0.2%p, 긍정평가 45.5%→45.3%; ▼1.0%p, 부정평가 51.6%→50.6%)에서 거의 변동이 없는 가운데 2주째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고, 진보층(▲3.5%p, 긍정평가 72.9%→76.4%, 부정평가 21.8%)과 보수층(▲1.7%p, 부정평가 75.9%→77.6%, 긍정평가 19.9%)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각각 70%대 중후반으로 증가하며,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진보·보수 진영별 양극화가 다시 심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 30대와 40대, 20대, 60대 이상, 서울과 호남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50대,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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