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호평받은 ‘시간제 이륜자동차 보험’…가입 기준 논란
상태바
KB손해보험, 호평받은 ‘시간제 이륜자동차 보험’…가입 기준 논란
  • 권현원 기자
  • 승인 2019.12.13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락] KB손해보험이 임시 배달업 종사자들을 위해 만든 보험상품에 다른 상품 가입을 의무 사항으로 명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배민커넥트로 근무하기 위해서는 KB손보의 시간제 유상운송 종합보험인 ‘KB플랫폼 배달업자이륜자동차보험’에 가입해야한다.

KB플랫폼 배달업자 이륜자동차 보험은 지난달 임시 배달업종사들을 위해 KB손보가 배달 주문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출시한 온디맨드(On-demand)상품이다.

이 상품의 주요 특징은 임시 배달업 종사자들이 유상배달업무를 수행하는 동안 추가보험료를 납부하고 필요한 시간 동안만 보장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시간 단위로 배달업무를 수행하는 임시 배달업 종사자들이 비싼 보험료를 내고 연 단위의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부담감을 해소했다는 평을 받았다.

KB손보는 손해보험협회로부터 6개월간 이 상품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해당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정용 이륜자동차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KB손보는 배민커넥트 지원자가 KB손보의 가정용 이륜자동차보험이 아닌 타사의 보험에 가입돼 있을 경우 심사를 통해 KB손보의 보험으로 옮기도록 안내하고 있다.

사진 배민커넥트 지원서 캡처.
사진 배민커넥트 지원서 캡처.

KB손보는 별도로 가입한 오토바이 유상운송 종합보험이 있을 경우 시간제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운행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다만, 배민커넥트 지원자들은 전문 배달업 종사자가 아닌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만 배달업무를 수행하는 임시 배달업 종사자들이다.

결국 지원자들이 유상운송 종합보험이 아닌 시간제 이륜자동차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선 KB손보의 가정용 이륜자동차보험에 가입을 반드시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또한, 일부 배민커넥트 지원자들은 KB손보의 가정용 이륜자동차보험에 가입 후 시간제 이륜자동차보험 심사를 보는 것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지원자들이 시간제 유상운송 종합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타사의 가정용 이륜자동차보험에서 KB손보의 보험으로 옮겼는데 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다시 타사의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까닭이다.

이에 관해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보험상품 구조상 KB가정용 이륜자동차보험이 선행되어야 시간제 이륜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며 “현재 유상배달업무 수행 중 문제가 발생 할 경우 타사의 이륜자동차 보험의 가입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심사에 통과하지 못하는 사례는 적지만, 다른 보험과 마찬가지로 재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