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3연속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락] 한국이 일본을 1대 0으로 누르고 동아시안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부산에서 펼쳐진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18일 한국이 황인범의 골로 일본을 1대 0으로 누르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황인범은 전반 27분 상대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일본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구석을 향해 정확히 집어 넣었다.

또, 경기 내내 김민재의 철벽같은 수비로 일본 선수들을 틀어막으며 단 한개의 실점도 내주지 않은 채 마무리해 이번 동아시안 컵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김민재는 최근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 이적설이 나오는 등 아시아 최고 유망 수비수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경기 뒤 타지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은 "이 싸움은 역사적인 것"이라며 "한국이 전반 초반 15분에 경기를 결정 지었다"고 말했다.

타지마 고조는 이어서 "한국이 해온 방식을 제대로 배울 필요가 있다"라며 "내년에 있을 도쿄 올림픽이든 다가올 월드컵이든 한일전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런 의미를 가지고 그 안에서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며 "그것을 잊어선 안된다"고 일본 대표팀을 독려했다.

한편,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한일전을 끝으로 대회 최초 무실점 전승 우승, 최초 개최국 우승, 최초 3연속 우승 등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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