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이미 바디 인스타그램

[뉴스락] BBC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와 가장 부진했던 팀 등을 선정했다.

26일 영국 공영방송 BBC가 새해를 앞두고 자체적으로 선정한 2019-2020 프리미어리그 올해 최고의 선수, 최고의 감독, 가장 부진한 팀 등을 선정해 주목을 끈다.

그런데 BBC 는 올해의 선수, 감독, 팀 등을 선정하면서 '비공식'적이고 '그렇게 진지한' 의미를 가지진 않는 선정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선수는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다. 

BBC는 이에대해 "지난 2월 브렌든 로저스 부임이후 바디가 골을 넣지 못한 경기는 단 12경기 뿐"이라며 "올해는 29골을 넣는 등 다시 제이미 바디의 전성기가 도래한 것처럼 보인다"고 최고의 선수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뿐만 아니라 그는 아내 레베카 바디와 콜린 루니의 입씨름과 관련해 상대 팬들로부터 끊임없이 조롱 당하는 와중에 이를 해냈다"며 "2019년 다양한 선수들이 있었지만 올해가 제이미 바디의 해였음엔 의심이 없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감독으론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와일더 감독을 선정했다.

셰필드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승격 첫 해만에 순위 5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경쟁에서 토트넘과 첼시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 

BBC는 "크리스 와일더는 한정된 자원에서 굉장히 인상적인 일을 해냈다"라며 "특히 프리미어리그 승격 이후 반년밖에 안됐지만 이런 짧은 기간동안 셰필드 감독이 해낸 것엔 토를 달기 어렵다"고 덧붙혔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가장 '부진한' 팀으론 아스널이 선정됐다.

아스널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순위 11위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5경기에서 이긴 경기는 웨스트햄과 치룬 단 1경기 밖에 없다.

BBC는 아스널을 최악의 부진팀으로 선정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선 이견이 있을 수 있다"라며 "누군가는 맨유를 최악의 팀으로 뽑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아스널과 맨유 지난 짧은 기간동안 꽤 떨어진게 명백하다"라면서 "다만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오래 머물던 벵거 감독이 나가고 새 감독이 오는 등 변화가 많았다"면서 선정 사유를 추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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