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제공

[뉴스락]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이 사우스햄튼에 1-0으로 패하면서 VAR에 대해 얘기해 눈길을 끈다.

2일 토트넘은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패하면서 무리뉴 감독이 주심의 역할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사우스햄튼의 대니 잉스에게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토트넘이 뒤늦게 사우스햄튼을 공격적으로 몰아붙였지만만 끝내 골을 넣지 못하고 석패했다. 

토트넘은 경기에서 패했을 뿐만 아니라 전반 23분 탕귀 은돔벨레의 엉덩이 부상(Hip Injury), 후반 27분 해리 케인의 햄스트링 부상(Hamstring Injury)으로 두명의 중요 자원까지 잃었다. 복귀 일정은 현재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전반 38분엔 델레알리가 사우스햄튼의 골키퍼 알렉스 맥카시와 1대1 찬스에서 걸려넘어졌지만 VAR 판정에서 아쉽게 패널티 판정을 받지 못했다.

또, 후반 27분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기 직전 골을 넣었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리면서 골이 취소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토트넘 SPURS TV와의 인터뷰에서 "결과를 얻지 못해 모두에게 좋지 못했지만 나에게 이번 게임은 굉장히 이상했다"라며 "왜냐면 우리의 경기력에 아무 문제가 없었고 문제를 만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공식 기자회견서 무리뉴 감독은 후반 오프사이드 상황과 관련해 "지금 상황에서 주심은 주심이 아니다"라며 "VAR(Video Assistant Referees)의 이름을 VR(Video Referees), 즉 비디오 주심으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위에 있는 심판들은 부심"이라며 "경기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심판들"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브라이튼 전의 해리 케인의 오프사이드 골 취소 그리고 오늘 오프사이드 취소에 어느정도 차이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VAR이 아주 좋지 못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의 손흥민은 오는 5일 미들즈브러와의 FA컵, 12일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레드카드 징계가 풀리면서 다시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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