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노조가 3일 첫 출근 중인 윤종원 신임 행장의 출근을 막아서고 있다. 사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 제공
IBK기업은행 노조가 3일 첫 출근 중인 윤종원 신임 행장의 출근을 막아서고 있다. 사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 제공

[뉴스락] IBK기업은행이 새해 벽두부터 시끄럽다. 지난해말부터 이어진 '관치금융' '낙하산인사'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IBK기업은행 노조의 지난해말부터 이어진 낙하산 인사 반대 집회에도 불구하고 하마평에 오른 윤종원 청와대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기업은행장으로 임명했다.  

윤 신임은행장의 임명 발표 소식이 있자마자 노조 측은 성명서를 냈다. 노조는 "청와대와 대통령의 국민과 기업은행의 목소리와 바람에 귀와 눈을 닫았다"면서 "대통령의 기업은행장 임명에 불복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윤 신임은행장의 3일 첫 출근은 노조 측의 강경 저지로 무산됐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번 윤 신임 행장의 취임으로 지난 2010년 조준희 전 행장을 시작으로 세 차례 연속 내부 출신이 행장을 맡아오던 관행이 깨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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