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인보사 사태'를 빚은 코오롱그룹에 대해 검찰이 지난해 7월에 이어 두번째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강지성)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시 코오롱 본사 경영지원실 등에 수사관을 파견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이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허가에 힘입어 코스닥 상장하는 과정에서 사기성이 짙다고 보고 있다.
인보사는 1액 연골세포와 2액 형질전환세포로 이뤄졌는데, 코오롱은 2017년 7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판매를 허가받았으며, 그로부터 불과 4개여만인 그해 11월 상장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2액 형질전환세포가 식약처는 뒤늦은 조사에서 '연골세포'가 아닌 암유발 가능성을 내포한 '신장세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해 5월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를 내리며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서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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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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