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연극<들개의 기억>은 개인의 욕망과 집단의 이기로 가득 찬 불합리한 세상에서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최근 한국근대문학극장 시리즈의 <봄봄- The Korean Tremble>과 <정의의 사람들>등 실험적인 연출과 강렬한 여운으로 주목받은 김송일 연출이 쓰고 프로젝트 그룹 <TREMBLE>이 제작한다.

배우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속사포 같은 언어, 그리고 만화적 상상력이 가득한 연극 <들개의 기억>은 15명의 배우들이 150분 동안 소극장 곳곳을 누빈다. 이번 공연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TREMBLE>만의 소극장 서사극의 세계를 보여줄 것이다.

연극<들개의 기억>은 세상에 던지는 순수폭탄이다. 연극은 끊임없이 서로가 함께 웃고 살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 상대를 바라봐야 한다고, 인간이 아닌 자연에 겸손해야 한다고 말한다. 각박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오히려 세속적인 것이 아닌 인간성이고, 그 인간성의 중심에는 순수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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