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뉴스락]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2개 주(州)인 ‘양주∙파주’에서 새해에 아파트 공급이 활기를 띈다.

2기 신도시인 옥정과 운정지구가 각각 위치해 수요자들의 거주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특히 서울에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쏠려 아파트 구입이 쉽지 않은데다, 공급 위축도 예상돼 이들 경기 북부 지역을 눈 여겨보는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양주, 파주에서 올해 1만183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28.6% 늘어난 물량이다. 옥정,운정 등 지역 내 2기 신도시 내 물량이 많다.

이들 지역은 인프라가 우수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지만 서울과 거리가 있어 저평가 됐다는 인식이 많았다.

하지만 서울행 교통호재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데다, 부동산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커지는 모양새다.

우선 양주는 지난 12월 지하철 7호선 연장 기공식이 열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도봉산에서 옥정까지 총 15.3㎞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옥정역(예정)을 이용해 서울 도심권으로 편리하게 이동 할 수 있다.동시에 양주 덕정에서 서울 삼성~양재~수원 등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향후 강남권을 물론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접근 가능하다.

파주도 GTX 호재 덕에 3기신도시 지정 등의 악재에도 선방하며 경자년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GTX-A노선이 예정대로 2023년 개통되면 운정역에서 서울역까지는 20분 내외, 삼성역까지도 30분 안에도달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부동산 시장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양주옥정신도시에 나온 ‘e편한세상 옥정메트로포레’, ‘대방 노블랜드1차’,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임에도 대부분 계약을 마쳤다. 

새 집으로 사람도 몰려 인구도 증가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양주는 11월 말 기준22만2257명으로 연초(21만7679명)대비 2.1% 뛰었다. 파주도 같은 기간 45만2564명에서 45만4107명으로 인구가 늘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지금 사지 않으면 더 비싼 가격을 떠 안는다는 심리가 생겼으며,양주와 파주 아파트도 마찬가지”라며 “의정부,고양 등 서울과 접한 북부권에서는 올해 계획된 새 아파트가 전년 대비 줄 것으로 보여 양주,파주에 청약이 더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은 아파트투유 청약 개편이 예정된 2월 이후에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