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넷플릭스 제공

[뉴스락] 인기 만화 원피스의 해외 드라마 실사화에 넷플릭스 마블 시리즈 각본가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만화 '원피스'의 TV 드라마 제작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루크케이지', '디펜더스' 및 미국 ABC TV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 등의 각본을 맡았던 맷 오웬스가 제작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맷 오웬스는 일본 만화 주간지 소년점프와의 인터뷰에서 "원피스는 내 생에서 가장 사랑 받고있는 이야기"라며 "오다 에이치로, 토모로우 스튜디오가 신뢰하고 있는 이야기의 각본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17년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치로는 '원피스' 20주년 기념행사에서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등을 만들었던 투모로우 스튜디오의 마티 아델스타인과 미드 TV 시리즈 제작을 공식화 했다.

당시 마티 아델스타인은 "20년간 원피스의 팬이었다"라며 "원피스 TV 시리즈를 반드시 성공시킬것이며 모든 TV 시리즈 중 가장 비싼 쇼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현재까지도 넷플릭스, 투모로우 스튜디오 등에서 원피스 실사화에 대한 진행사항이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자 일부 팬들 사이에선 제작이 무산된 것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맷 오웬스의 합류 발표로 원피스의 TV 드라마 실사화 제작이 본격화 되는 모양새다.

뿐만 아니라 맷 오웬스의 경우 넷플릭스 오리지널 히어로물 등의 각본을 맡아왔기 때문에 업계에선 나쁘지 않은 선택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원피스 TV 시리즈 실사화 제작에 대한 우려섞인 시선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팬들의 시선을 바꿀 컨텐츠가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넷플릭스는 '디즈니'의 OTT 시장 진출을 경계하며 일본 애니를 대폭 늘리는 등 올 한해 자사 콘텐츠 제작에만 20조 500억원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때문에 만화 원피스의 실사화에도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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