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현대자동차가 2019년 4분기 경영실적 및 2019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22일 현대차는 서울 본사에서 2019년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2019년 4분기 실적은 ▲판매 119만5859대 ▲매출액 27조8681억원(자동차 22조2324억원, 금융 및 기타 5조6357억원) ▲영업이익 1조2436억원 ▲경상이익 1조2111억원 ▲당기순이익 851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다.

4분기 판매대수 119만5859대는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 더 뉴 그랜저 등 신차 판매 호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GV80 출시를 앞둔 대기수요 발생 및 아반떼 등 일부 차종 노후화로 전년 동기대비 0.4% 줄어든 19만4407대를 판매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인도 시장 수요 위축 장기화로 인한 판매 약세로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한 100만1452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차 및 SUV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과 미국 시장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자동차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고 금융 및 기타 부문 매출 또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한 27조86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글로벌 SUV 차급 비중 상승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와 전사적인 원가 혁신 노력이 지속되고, 여기에 원화 약세 등의 긍정적 영향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대비 0.9%포인트 낮아진 83.0%를 나타냈다.

영업부문 비용은 품질비용 감소와 효율적인 비용 집행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5% 줄어든 3조4999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2019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8.2% 증가한 1조243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2.5%포인트 상승한 4.5%를 나타냈다.

한편, 2019년 연간 기준(1~12월)으로는 ▲판매 442만5528대 ▲매출액 105조7904억원 ▲영업이익 3조684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9년 연간 영업이익은 3분기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 인센티브 축소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올해에는 주력 차종의 신차가 출시되고 제네시스 라인업이 한층 강화되는 만큼 수익성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로 국내시장 73만2000대, 해외시장 384만4000대를 더한 총 457만6000대를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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