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펀더멘탈 지표. 표 DB금융투자 제공
카카오 펀더멘탈 지표. 표 DB금융투자 제공

[뉴스락] 카카오의 주요 먹거리로 톡비즈보드(카카오톡 광고)가 꼽혔다.

23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카카오의 2019년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666억원(+29%YoY), 663억원(+1444%YoY)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8523억원, 영업이익 692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폼 부문의 성장은 톡비즈가 견인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소 광고주 중심으로 광고주 유입이 늘어나면서 톡비즈보드 일매출이 12월 4-5억원 수준까지 올라왔고 이에 따라 톡비즈의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졌다는 점에서다.

콘텐츠 부문은 뮤직이 경쟁 심화로 주춤했지만 유료콘텐츠의 고성장세가 유지되고 게임도 신작 효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호조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성과급 등 인건비 증가, 모빌리티/게임 마케팅비 반영 등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톡비즈보드는 향후 광고주 유입 확대 및 트래픽 추가 오픈을 통해 성장하며 카카오의 실적 개선을 지속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와 더불어 기존 BM 및 IP 확장 전략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지의 상장 일정이 상반기내에 구체화되고 카카오뱅크도 상장이 기대돼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현준 연구원은 “또한 올해 구체화되는 카카오M의 콘텐츠 밸류체인간 시너지와 오픈뱅킹에 따른 카카오페이의 실적 개선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며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톡비즈보드 호조를 감안해 20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대비 3% 높이고 톡비즈 부문에 적용 멀티플을 상향 조정한 것 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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