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기업은행 노조 등이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1층에서 윤종원 행장 출근 저지 투쟁을 하고 있다. 사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 제공
지난 22일 기업은행 노조 등이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1층에서 윤종원 행장 출근 저지 투쟁을 하고 있다. 사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 제공

[뉴스락]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과 기업은행 노조 측의 갈등이 장기화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노동자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에 가세했다.

기업은행 노조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국노총 새 지도부는 노조가 지난3일부터 20일째 이어오고 있는 출근 저지 투쟁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에는 2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 금융노조 각 지부 대표자와 간부들도 현장을 가득 메웠다.

기업은행 노조는 “상급단체인 금융노조와 한국 노총 신임 대표자가 확정된 만큼 긴밀히 공조해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명 위원장 당선인은 “기업은행 노조의 낙하산 반대 투쟁뿐만 아니라 노동조합의 현안과 요 구가 관철되는 승리의 그 순간까지 한국노총은 늘 동지들을 지지하고 엄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호 사무총장 당선인은 “기업은행 낙하산 반대 출근 저지 20일째, 투쟁에 함께해 저도 기쁘다. 정부는 집권 전 공공기관 낙하산을 수차례 반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금융노조 낙하산 반대 투쟁에 동참, 승리의 그 날까지 동지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행장은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이후 기업은행 본점으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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