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펀더멘탈 지표. 표 DB금융투자 제공
한화솔루션 펀더멘탈 지표. 표 DB금융투자 제공

[뉴스락]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셀/모듈 시황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DB금융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셀/모듈 시황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한화솔루션이 국내 NDR을 통해 강조한 것은 기존 태양광 사업의 이익 체력 증진뿐만 아니라 신규 태양광 downstream 사업 진출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이다.

보고서는 ▲ 미국 테슬라/Sunrun 등이 영위하는 주거용 토탈솔루션(설치/관리) 진출, ▲ 태양광 발전소 개발/건설, ▲ 중장기적인 분산형 발전 기반 에너지 판매 등의 downstream 확대는 기존 셀/모듈 판매의 높은 실적 변동성을 상쇄하며 태양광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 및 이익의 질을 개선시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셀/모듈 판매와 별개로 20년 태양광 downstream 매출액 가이던스는 6000억원, 영업이익률은 mid-single”이라며 “4Q19 발생한 200억원의 발전소 매각 이익을 일회성이라 볼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20년 태양광 셀/모듈 생산량은 10.2gw, 외부 출하량은 8.6gw를 전망하고 있다. 1.6gw는 자체 downstream에 사용된다.

보고서는 기존 사업인 셀/모듈 판매 사업이 ▲ 19년 8.2gw→20년 8.6gw로 5%의 출하량 증가, ▲ 저금리 & ITC 인하 전 선수요 발생에 따른 미국 태양광 호조→미국 중심의 판매 mix 개선(4Q19 30%에 육박), ▲top-tier 증설 집중에 따른 웨이퍼 가격 안정화로 계속해서 surprise 기대감을 높일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한승재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큐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미국/유럽 주거용 태양광 솔루션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경우 downstream 사업의 성장 기대감 역시 높아질 수 있음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한화큐셀/큐셀코리아 합병으로 복잡한 지분 구조를 정리했으며 19년에 남아있는 부실을 반영했다”며 “낮아진 제품가격, 저금리 상황에서 태양광 설치 수요 증가는 필연적이며 한화솔루션 태양광 부문의 실적 성장에 대한 가치를 반영할 시점이라 판단한다, 목표주가 2.9만원, 화학 top-picks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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