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현대글로비스 제공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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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현대글로비스의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에 대해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반대 권고 의사를 밝혔다.

16일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19일 주총을 여는 현대글로비스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개정의 건, 사내·사외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우선 전기차 및 관련 충전 인프라 운영·관제서비스업, 고압가스 저장 및 운반업, 위험물 저장 및 운반업 등 신규사업 진행을 위한 사업목적을 추가할 예정이다.

사내이사로는 전금배 현대글로비스 물류사업본부장을 신규 선임할 예정이며, 사외이사로는 대검찰청 검찰총장 출신 김준규 변호사와 광주지방국세청장 출신 임창규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을 재선임할 예정이다.

김준규·임창규 후보는 감사위원회 위원 재선임 건도 상정된 상태다.

이에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임창규 후보의 사외이사·감사위원 재선임을 반대 권고하는 의사를 밝혔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임창규 후보는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재직 중인데, 김앤장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자문업무를 수행했으며 개편안에는 현대글로비스와의 합병 계획도 포함돼 있다”면서 “회사는 후보자와 무관하다고 하나, 김앤장과 자문계약을 맺은 사실이 분명하고 이 같은 지속적인 거래가 사외이사 독립성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어 반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도 “독립된 보수 심사기구가 부재하다”는 이유로 반대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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