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제공 [뉴스락]
사진 픽사베이 제공 [뉴스락]

[뉴스락]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국내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하게 됐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p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지난 통화정책방향 결정 이후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심화됐다”며 “그 영향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주가, 환율 등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증대되고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확대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성장과 물가에 대한 파급영향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 또한 기존 연 0.50%~0.75%에서 연 0.25%로 인하해 17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이번 조치는 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유인 제고, 차입기업의 이자부담 경감 및 자금사정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지방중소기업 및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금리가 더 큰 폭으로 인하됨에 따라 이들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동성을 충분한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개시장운영 대상증권에 은행채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현행 환매조건부매매(RP) 대상증권에 은행법에 의한 은행 발행 채권·산업금융채권·중소기업금융채권·농업금융채권·수산금융채권·수출입금융채권(이하 은행채) 등을 추가했다. 다만, 자기발행채권 및 관계회사 발행채권은 제외된다. 한국은행은 이번 추가되는 은행채의 신용등급별, 잔존만기별로 증거금률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