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25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정기주총을 열고 옥경석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등 부의 안건 모두를 통과시켰다. 사진 한화 제공 [뉴스락]
한화그룹이 25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정기주총을 열고 옥경석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등 부의 안건 모두를 통과시켰다. 사진 한화 제공 [뉴스락]

[뉴스락] 한화그룹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재무 전문가’로 불리는 서광명 재경본부장(전무)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25일 10시 한화는 서울 중구 세종호텔 3층 세종홀에서 제68기 정기주총을 열고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호 의안 모두를 통과시켰다.

옥경석 사장이 사내이사 재선임에 성공했다. 옥 사장은 화약·방산·기계부문의 대표를 맡으며 해외사업 진출확대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재선임됐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서광명 전무가 선임됐다. 1963년생의 서 전무는 한화 금융팀장·실장 등을 거쳐 현재 재경본부장에 재직 중이다. 재무분야 실무 경험과 역량을 고려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사내이사는 기존 옥 사장, 금춘수 부회장, 이민석 부사장 등 3인 체제에서 4인 체제가 됐다.

사외이사로는 김승헌 방위사업연구원 비상근고문(전 삼일회계법인 회계감사/자문)과 이석재 서울대 철학과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감사위원에는 김승헌 고문과 함께 박준선 변호사(제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가 신규 선임됐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700원으로 확정됐으며 이에 따라 배당금 총액은 655억6858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140억원으로 통과됐다.

옥 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도 글로벌 시장 환경이 여전히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쳐 경기 위축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어려운 여건에도 자체 사업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인 24일 진행된 한화솔루션 정기주총에선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는 안건이 통과됐다.

김 부사장은 태양광사업을 확대해 흑자전환 및 글로벌 태양광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능력을 이미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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