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펀드멘탈 지표. 자료 DB금융투자 제공

[뉴스락]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할거란 전망이다.

26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0년 1분기 영업이익은 5조 8400억원(-6.4% YoY, -18.5% QoQ)으로 시장기대치 6조 2000억원에 다소 미달할 전망이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수요 둔화가 3월 이후 영향을 끼치면서 스마트폰, TV 및 디스플레이 부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라며 "다만, 서버 수요 강세 및 모바일 DRAM 재고 축적 수요로 1분기 DRAM 및 NAND 출하는 기대치를 충족하고 평균 ASP는 +2.2%, +6.5%로 상승세를 이어 가고 실적 하락을 방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어 연구원은 "3월 이후 코로나로 인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7조 7000억원(+17.0% YoY, +32.2% QoQ)으로 시장 기대치 8조 3000억원에 미달할 것"이라며 "그러나 연간 영업이익은 37조 2000억원으로 (+34.1%)으로 전년비 충분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서버향 DRAM 및 SSD 수요 증가세가 눈에 띄고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코로나19 이슈 해소시 기저효과로 반등이 기대 된다는 분석이다.

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AI등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을 촉진시킬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는 코로나로 수혜를 받는 몇 안되는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어 연구원은 "현시점 삼성전자의 2020년 기준 PBR은 1.2배 수준으로 역사상 저점 부근이다"라며 "현 주가는 삼성전자를 저렴하게 매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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