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식약처 제공 [뉴스락]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0년 신개발 의료기기 전망 분석을 내놨다. 사진 식약처 제공 [뉴스락]

[뉴스락]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 한해 신개발 의료기기에 대한 전망 분석을 내놨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발간한 ‘2020년 신개발 의료 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의료기기 업계는 의료 패러다임 변화로 개인별 질병 예측·예방에 초점을 둔 의료기기 개발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이번 보고서는 의료기기 최신 개발동향 및 유망분야 전망 등의 정보를 공유해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연구개발 및 제품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발간됐다.

주요 내용으론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독립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환자 맞춤형 재활의료기기', '차세대 융·복합 체외진단 시스템 등' 3개 의료기기에 대한 국내외 기술·허가 및 특허 현황, 개발전망 등이다. 

첫 번째로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독립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는 ICT 장비나 기존 의료기기에서 얻어진 의료영상과 생체데이터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형태의 의료기기다.

이러한 소프트웨어는 방사선 및 MRI, CT 등 의료영상을 활용 해 의사의 질병진단을 보조하거나 심장, 뇌 등의 생체신호를 분석할 수 있다. 따라서 심부전, 치매 등의 질병을 예측 진단하는데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두 번째로 '환자 맞춤형 재활의료기기'는 환자의 생체신호, 운동하중, 뇌신호 등에 따른 생체피드백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재활치료 시스템이다.

환자 맞춤형 재활의료기기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환자마다 다른 근력, 무릎 높이 등의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 조절하는 환자 맞춤형 ‘하지재활 보행보조 로봇’이 있다.

마지막으로 '차세대 융·복합 체외진단 시스템'은 유전공학 또는 정보통신 기술이 융합된 진단 장비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돼 기존 체외진단 기기에 비해 정확도, 정밀도 등이 향상됐다.

또한, 기존 진단정보와 환자 개인정보를 기반으로 질병 예측 진단이 이루어져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빠르게 고도화되는 기술 발전에 발맞출 것"이라며 "국내 첨단 의료기기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개발 의료기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홈페이지 → 정보마당 → 간행물 자료집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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