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인공지능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예측 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제공 [뉴스락]

[뉴스락]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인공지능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예측 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27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과기평)이 발간한 '감염병 대응 국가 슈퍼컴퓨터 전력 구상(Super Computer Power Initiative)'에 따르면 미국·유럽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 코로나19 확산 예측 결과는 미국, 인도, 이란 등지의 컴퓨터공학, 감염학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종속여부에 대해 인공지능 예측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조사를 진행한 미국 등 해외 주요 연구진들은 자동회귀통합이동평균모델(ARIMA, AutoRegressive Integrated Moving Average) 인공지능 분석 기법을 바탕으로 예측했다.

논문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코로나19와 관련해 3월 26일을 기점으로 4월 30일까지 누적 확진자수가 급하강 하거나 급상승 국면에 들어 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미국·유럽 등의 나라의 경우 코로나19가 확산 되고 있을 거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공공보건 관료들에게는 급진적인 개입정책, 병원진료단계에서는 시급한 감염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에너지부 산하 오크리지국립연구소에서 IBM이 제작한 슈퍼컴퓨터 서밋(Summit)을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를 임상 시험중이거나 시판중인 약물과 천연화합물 8000여개를 분석해 77개의 약물을 1차 치료제 후보로, 2차후보로 7개를 선정하는 등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가 활발한 상황이다.

국내의 경우도 신테카바이오가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후보물질 30종을 도출해 효능 예측 결과 검증을 거쳐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성욱 한밭대학교 빅데이터AI센터 교수는 "슈퍼컴퓨터는 불가능했던 연구와 실험을 가능하게 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대규모의 데이터 활용을 가능하게 해 지금의 팬데믹 상황에서의 돌파구 역할이 기대된다"라며 "코로나19 등 국가적 난제 문제에 적합한 슈퍼컴퓨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려면 전체 시스템을 이해하고 통합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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