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분기 및 연간 실적. 사진=신세계, 현대차증권 [뉴스락]
신세계 1분기 및 연간 실적. 사진=신세계, 현대차증권 [뉴스락]

[뉴스락] 코로나19 확산이 다시금 확산되면서 신세계 그룹이 부진해진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는 2020년 1분기 매출액 1조 1969억 원, 영업이익은 33억 원으로 당초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소비침체와 해외 관광객 감소로 백화점, 면세점이 크게 타격을 받은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대구 신세계, 까사미아 등 연결 자회사 모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박종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영업실적이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고 있지만 면세점 적자가 전체 실적 개선 발목을 잡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코로나19 영향이 국내는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일 수 있겠지만 내국인 및 외국인 출입국자 수 급감 추세로 반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면세점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은 점진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국내 확진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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