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온라인 매출증감률.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뉴스락]

[뉴스락]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기조에 들어서는 가운데,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액이 소폭 상승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2020년 4월 주요 유통 업체들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이 중, 오프라인 매출은 5.5% 감소, 온라인 부문은 무려 1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액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 자제에 따른 매장방문 감소로 인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온라인의 경우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면서 매출 증가세가 지속됐다는 평가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백화점(14.8%), 준대규모점포(SSM, 2.6%↓), 대형마트(1.0%↓), 편의점(1.9%↓) 등 모든 업태의 매출이 감소했다.

백화점의 경우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등으로 가정용품 매출은 9.6% 증가했으나 아동/스포츠(19.2%↓), 여성정장(34.0%↓) 등 패션 전반에서 매출이 부진했다. 

준대규모점포(SSM)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수입과일 판매가격 인상으로 농수축산(3.4%↓), 빙과류 판매 감소로 가공식품 매출(1.3%↓)이 소폭 줄었다.  

대형마트의 경우 가정식 수요증대로 식품(5.9%↑)과 가전/문화(1.4%↑)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의류(33.6%↓), 잡화(34.8%↓) 등이 외출 자제 분위기로 크게 감소했다.

편의점은 개학 연기 등으로 외부활동이 줄어 가공식품(3.4%↓)과 즉석식품(15.6%↓)의 매출이 급감했다.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경우 코로나19로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식품(56.4%↑), 생활/가구(23.9%↑)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패션/의류(8.8%↓), 서비스/기타(21.3%↓) 등 외출/여행 관련 상품의 매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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