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빠른 유가 상승 등으로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부진한 시황으로 하반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료 현대차증권 제공 [뉴스락]

[뉴스락] SK이노베이션이 빠른 유가 상승 등으로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부진한 시황으로 하반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관련 업계 및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실적 전망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 되면서 성장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기존 사업 업황 부진과 LG화학과의 소송 등이 마무리 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우려 섞인 평가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다만 LG화학과의 소송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2차전지 사업가치를 추정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강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은 점진적 경제마진 개선으로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나 사우디는 7월부터 OSP를 크게 인생했고 8월 OSP 역시 전월비 $1/bbl 인상해 $1.2/bbl까지 상승했다"라며 "경제마진 개선으로 인한 실적 개선 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LG화학과 소송결과에 따라 적정주가 추정에 변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향후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끝으로 강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2차전지 사업 기대감으로 경쟁사 대비 대폭 상회할 전망이다"라며 "향후 SKIET 상장 및 소송결과가 중요하고 그 전에는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본업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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