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이 솔로 데뷔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5일 첫 번째 온라인 팬미팅 ‘2020 KANG DANIEL 1st ANNIVERSARY ONTACT FAN MEETING “DAN1TYST(다니티스트)”’를 연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침체된 오프라인 공연시장과 K-POP 콘텐츠의 부활을 위해 비대면 온택트(Ontact) 팬미팅을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의 경쟁력까지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약 10여 개 지역 현지 최고의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들과 연계해 팬들이 보다 편리하게 팬미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존 온라인 공연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강다니엘만의 브랜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강다니엘의 온택트 팬미팅은 한국시간 기준 7월 25일 저녁 9시 전세계 생중계되며, 관람을 원하는 팬들은 각 지역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에서 방송권을 구매하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구매 절차와 세부 내용은 추후 강다니엘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뉴스락]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자리 잡은 언택트(Untact: 비대면) 문화를 넘어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이 합쳐지면서 ‘온택트(Ontact: 온라인+언택트)’ 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언택트 문화는 사람과 사람 간의 대면을 최소화하는 개념에 국한됐다. 따라서 대면하지 않고 물건을 사고 파는 유통 부문 정도가 편의성을 위해 이를 추구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흐름이 길어지자, 비대면만으로는 해소할 수 없는 분야에서 온라인을 접목한 온택트를 채택하고 있다.
지난 4월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발표한 ‘바이러스 트렌드’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사람 간의 물리적 거리는 유지하되 개인 일상의 삶을 영위하고 언제든 원할 때 서로를 연결할 수 있는 연결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언택트 관련 온라인 데이터 언급량이 6만여건으로 평균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이미 기업 전반에서 신제품 출시, 사이버 분양 모델하우스, 신규 채용 일정 등을 온라인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교육·문화·연예 등 사회 전 분야에서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소통 창구가 확대되고 있다.
출퇴근 문화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재택근무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네이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기업들은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에 나서는 추세다. 온라인 산업의 비중이 오프라인 산업과의 비중 차이를 급속도로 벌리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언택트가 단순히 비대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온택트의 경우 비대면으로 인한 온라인 산업의 확장에 주목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가 바꾼 이 같은 생활 전반의 변화는 일시적인 것이 아닌,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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