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로 고기 빨아 판 송추가마골, 과태료 고작 30만원…식약처 "추가 조치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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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로 고기 빨아 판 송추가마골, 과태료 고작 30만원…식약처 "추가 조치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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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민 송추가마골 대표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과문. 사진=송추가마골 홈페이지 [뉴스락]
김재민 송추가마골 대표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과문. 사진=송추가마골 홈페이지 [뉴스락]

[뉴스락] 폐기 대상인 고기를 소주로 빨아 판매한 갈비 프랜차이즈 송추가마골이 약소한 처분을 받아 다시 한 번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양주시가 폐기 대상인 고기를 소주로 '빨아' 사용한 것으로 고발된 송추가마골 덕정점 사업자에 과태료 30만 원 행정처분을 내렸다.

양주시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아직 처분이 나간 것은 아니다"라며 "과태료 30만 원 조치가 송추가마골 덕정점 업주에게 내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송추가마골에서 근무했던 직원이 주방에서 양념된 고기를 소주로 빨아 사용하는 장면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촬영된 영상은 3개월 전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줬다.

영상 속에 등장한 송추가마골 덕정점은 냉동육을 따뜻한 물로 해동한 뒤 상온에 보관했으며 그 과정에서 상할 우려가 있는 일부 고기를 폐기하지 않고 소주로 씻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주시에 따르면 고기를 빨아서 사용한 것에 대한 처분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양주시는 송추가마골 덕정점이 냉동육을 '뜨거운 물로 해동 후 상온에 보관'했다는 부분을 원천적인 잘못으로 판단해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또한 2007년부터 지정된 송추가마골 본점(송추 본점) 등에 대한 모범음식점 지정을 취소하고 표지판을 즉시 반납하도록 했다.

일각에서는 폐기 대상인 고기를 판매했다는 점에 있어 과태료 30만 원은 약소한 처벌이 아니냐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양주시는 과태료는 일차적인 행정처분이며 이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송추가마골 대표를 경찰에 고발하는 것 역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처 관계자는 "증거물 영상 등을 토대로 지자체에서 추가 검토중"이라며 "이후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벌칙조항 등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재민 송추가마골 대표는 여론의 질타가 이어지자 9일 오후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글을 올렸으며 해당 매장을 10일부로 폐점하겠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송추가마골은 2019년 기준 매출액 702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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