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2분기 실적 전망 및 실적 추정 변경 내역. 표 현대차증권 제공 [뉴스락]
넥센타이어 2분기 실적 전망 및 실적 추정 변경 내역. 표 현대차증권 제공 [뉴스락]

[뉴스락] 넥센타이어의 2분기 실적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현대차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가동률 하락에 따른 손익 악화로 2분기 매출액 3906억원(-27.7% yoy, -14.9% qoq), 영업적자 36억원(적전 yoy, 적전 qoq, OPM -0.9%), 지배순적자 147억원(적전 yoy, 적전 qoq)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13억원(OPM 2.8%)을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이는 코로나19 부진 영향으로 OE, RE가 급감했기 때문. 2분기 가동률은 전년동기비 30%p 수준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적정 수준을 넘어간 재고 부담으로 중국, 체코 공장 가동률도 급감했다.

안정적이었던 RE 시장 화복 여부가 손익 회복을 판가름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역별 수요는 유럽과 미국의 경우 경제활동 재개로 예상보다 RE 수요 회복이 빠른 편이다. 다만 이머징 시장의 회복세는 매우 부진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저·고가 수요 양극화와 윈터 부진 Destocking, 재고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유럽은 2년 연속 윈터 수요 부진에 따른 경쟁 심화 여부가 숙제다. 국내 타이어 업체의 유통채널 확보로 회복 중인 수요가 지속됨과 고인치 확대 등 자구책이 유효한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현대차증권은 조언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반덤핑 규제시 한국에 집중된 넥센타이어의 CAPA 커버리지로 국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낮아진 원가는 가동률 하락에 장기 고정가 계약으로 4Q20로 이연되며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문수 연구원은 이어 “예상보다 빠른 RE 회복이 긍정적이나, 3~4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높아진 재고 부담과 업체간 가격 경쟁 가능성이 낮아져야 Valuation 추가 상향 근거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Marketperform 유지, 목표주가는 낮아진 실적 추정치를 고려해 11.7% 하향 조정한 5300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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