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 한국투자증권 [뉴스락]
사진=이마트, 한국투자증권 [뉴스락]

[뉴스락] 이마트가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됨에도 풍부한 '성장가능성'으로 목표주가가 14만 원으로 유지됐다.

한국투자증권이 15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마트 2020년 2분기 예측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5조600억 원이나 영업손실이 400억 원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가 팽배해진 4월에 이어 5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이마트를 포함한 대형마트들의 영업적자가 늘어났다.

이마트의 경우 온라인 플랫폼 SSG.COM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며 영업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대형마트에 가려져있던 SSG.COM,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스타벅스 등 브랜드의 매출액이 증가세를 보이는 등 하반기 실적은 점차 긍정적인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나은채 연구원은 이마트에 대해 "느리지만 점진적인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경쟁이 치열한 음식료품 시장에서 SSG.COM과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하고 있다"고 주식 매수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이어 "본격적인 주가 모멘텀은 온라인 사업 성장 지속성과 이익 창출력 확보가 관건"이라며 "장기적으로 온라인 및 생필품 시장에서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현시점에 이마트는 투자에 대한 매력도가 높아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마트가 공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 상승한 1조 803억 원일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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