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물산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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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물산, NH투자증권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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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물산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 선방을 이뤄냈다.

삼성물산이 공개한 2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 7조2234억 원, 영업이익 2381억 원으로 예측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9% 떨어졌지만 영업이익은 8% 상승한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레저와 패션 등 분야에서는 매출이 감소했지만 바이오와 건설 부분이 호조를 이룬 결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적 모멘텀 훼손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건설부분에 대해서는 계열사 하이테크 프로젝트가 확보됐고 재건축정비사업 수주 재개로 주택사업 역시 강화될 것"이라며 "바이오 부분도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익 기여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ktb투자증권 홍진영 연구원 역시 삼성물산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홍 연구원은 "이익 기여도 큰 건설부문의 호조와 하반기 완만한 증가세가 전망된다"며 "상장지분가치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물산의 실적 호조가 2015년 제일모직과 합병 당시 불거졌던 가치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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