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용 GS건설 부회장(왼쪽), 허윤홍 GS건설 사장. 뉴스락DB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왼쪽), 허윤홍 GS건설 사장. 뉴스락DB

[뉴스락] 올해 2분기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형건설사는 GS건설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올해 2분기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망사고가 많았던 발주청 명단을 공개했다.

2분기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형건설사는 GS건설로 나타났다.

GS건설은 4월 6일 '새만금 신항 진입도로 및 북측방파호안 축조공사 현장'에서 부주의로 인한 굴착기 해상전복으로 근로자 1명이 사망했으며, 이틀 뒤인 4월 8일 '이천~오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 터널 첨단부 암반탈락으로 1명이 사망한 후 5월 7일 안전고리를 미체결한 근로자 추락사고로 총 3명의 근로자가 안타깝게 사망했다.

그 밖에 SK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 중흥토건 6개 건설사에서 부주의 등으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GS건설, 현대건설 등의 경우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6개월이 경과하기 전에 또 다시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대건설도 최근 1년간(19.7.1~20.6.30) 국토부에 신고 된 건설현장 사망자 누적인원이 7명으로 가장 많은 상태이다.

한편, 2분기 동안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발주기관은 부산광역시이며 4월 9일 '하수관로신설 공사' 과정에 3명의 근로자가 질식사 한 후, 6월 23일 ”부산 에코델타시티 상수도 인입공사“ 에서 1명이 작업부주의로 사망해 총 4명이 사망했다.

국토교통부는 사망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차원에서 ‘19년 11월부터 `20년 3월까지 사망사고 발생 대형 건설사 공사현장 중 179개 현장을 `20년 1월부터 6월까지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총 271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되었으며, 품질시험이 미흡하거나, 철근노출이나 재료분리 발생, 흙막이 가시설 설치 불량 등 부적정한 시공사례 6건에 대하여 벌점을 부과할 예정이다.

향후, 벌점 및 과태료 처분은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건설현장이 안전한 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위 건설사들이 솔선수범해 줄 것”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하여,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 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제공 [뉴스락]
국토교통부 제공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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