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모레퍼시픽 [뉴스락]
사진=아모레퍼시픽 [뉴스락]

[뉴스락] 아모레퍼시픽이 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화장품시장이 위축되자 온라인과 해외 시장을 적극적인 행보로 개선하겠다고 예고했다.

아모레퍼시픽 2분기 실적이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을 통해 공개됐다.

아모레퍼시픽의 2020년 2분기 매출액은 1조 18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362억 원으로 67% 하락했다.

면세점,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대폭하락한 것으로 예상됐다.

또 글로벌 사업 진출에 집중했던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로 해외 시장 매출이 급격히 하락해 적자로 전환되눈 위기를 맞았다. 특히 주력 시장이었던 중국이 포함된 아시아 지역 매출이 동기 대비 20% 감소한 3885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 측은 온라인 채널 매출은 상승했다고 밝히며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희망을 전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지난달 중국 내에서 광군제로 불리는 6.18 쇼핑행사에 설화수가 참석해 고가의 안티에이징 제품 판매가 확대됐고 온라인 채널에서 고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쿠팡, 11번가 네이버 등과 협업으로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확대했으며 이니스프리 등은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렇듯 적극적으로 온라인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반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가맹점주들의 매출 하락이 야기돼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이에 온라인 매출을 일정부분 가맹점주들에 나눠주는 '마이샵' 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 역시 현실적인 도움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아쉬움을 줬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주력 제품인 설화수를 인도시장에 유통시키며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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