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사진)이 19일 의장집무실에서 토니 스미스 호주 하원의장과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국회 제공 [뉴스락]
박병석 국회의장(사진)이 19일 의장집무실에서 토니 스미스 호주 하원의장과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국회 제공 [뉴스락]

[뉴스락] 박병석 국회의장이 19일 의장집무실에서 토니 스미스 호주 하원의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

박병석 의장은 스미스 하원의장에게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개발도상국부터 선진국까지 다양한 협상경험이 있기 때문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유명희 본부장이 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서 당선되도록 호주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스미스 하원의장은 “유명희 본부장에 대한 관련 정보를 주호주 한국 대사관을 통해 전달해주면 통상 관련 동료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스미스 하원의장은 “아시아 태평양지역 의회포럼(APPF) 회장직 신설과 사무국 설치, 재원조달 방식 등에 대한 박 의장의 의견을 듣고 싶다”며 “회원국들은 주최국이 재원을 부담하는 현행 방식에 동의를 하고 있고, 임시 의장직이 아닌 3년 임기 회장직을 신설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장은 “APPF 회장직 신설, 재원조달 방식 등에 대한 각 국의 의견들을 종합해서 한국 측으로 보내주면 잘 참고해서 한국의 의견을 전달하겠다”며 “회원국들의 의견을 모아서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29차 APPF 총회에서 최종 결정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또 박 의장은 “내년 29차 APPF 서울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화회담은 약 30분 가량 이어졌으며 이용수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곽현준 국제국장,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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