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뉴스락>은 지난 24일 뉴스타파 보도 인용 및 추가 취재를 통해 '하석태 코레일네트웍스 사장, 내부고발 직원 색출이어 폭언 등 협박까지...왜?' 제하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5일 하석태 코레일네트웍스 사장으로부터 직접 반론 및 해명을 해와 이를 전제한다. 

하 사장의 반론 및 해명은 아래와 같다. 

뉴스타파는 단 한번도 저에게 ''왜, 격노했고 고성을 질렀는지?'' 묻지 않았습니다.

해당 직원의 수년 간에 걸친 여러 건의 고발로 회사의 명예가 실추되고 여러 사람들이 해임과 중징계를 당했습니다. 내부 정화시스템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외부기관들에 고발을 택했다는데 대하여, 전직원을 불법사찰했다는 것에 대하여 섭섭함이 있었나봅니다.

저도 모르게 그 젊은 친구에게 과도하리 만큼 고성을 질렀습니다.

조직과 사람들이 다쳤다는 참담함에서 비롯되었다해도 저의 인격 수양 부족 때문입니다. 
당사자에게 정중히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오보에 대하여 뉴스타파에 시정 보도와 보도 철회를 요청했습니다.

1. 이번 사태는 전임사장의 법인카드 고발자를 색출하기 위한 조사에 비롯된 것이 아니라 제가 대표로 취임 17일전인  7월 24일 해당 직원이 다른 직원의 명예손상 혐의로 경찰의 영장발부에 응하여 데이터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위 여타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스타파는 제가 마치 취임 3일 만에 조사에 착수했다는 것은 완전 오보이고 불성실한 취재의 결과 임을 또한 밝힙니다. 전임 사장에 대한 제보는 정당한 내부고발이고 이로 인하여 해당직원의 처벌과 징계는 전혀 할 계획이 없습니다. 

저 또한 전임사장의 불법 카드사용액을 전액 환불 받는 조처를 이미 취임과 더불어 착수했고 전임사장의 기타 불법 행위에 대하여 수사의뢰를 착수한 바 있습니다.

3. 제가 해당 직원에게 요구한 것은 일체 기밀유출에 대한 '소명서'이지  사표가 아니었습니다. 수년간의 해당 직원의 기밀유출과 불법 녹음에 있어서 불법 여지가 있으면 뉴스타파 보도와 별개로 내규 규정과 법에 따른 책임은 반드시 물을 것입니다.

이런 중대한 공무상의 비밀과 품위유지에 손상을 가한 직원들에 대한 소명서는 그런 사건이 발생 시에는 어느 회사도 예외 없이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 김모 기자가 뉴스타파 제보에 관하여 물었지  해당 직원의 여타 불법 사항들을 당시 인지도 못하시고 묻지도 않았습니다. 

저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물어야 될 ''왜 격노했고 고성을 질렀는가?''를 단 한번도 묻지 않았습니다. 

해당 직원의 담당업무는 레일플러스, 레일포인트 정산입니다. 당시, 회사의 전체 법인카드를 쉽게 열람은 가능하나 이를 다운 받고 외부 유출은 불법입니다.

해당 직원은 전임 사장의 법인카드는 물론 임원 두 분과 전직원들의 법인카드 일체를 다운 받고 불법 유출했습니다. 심지어는 저의 법인카드는 물론 외부 강의 일정, 내용까지 조사했습니다. 저를 오랫동안 조사해 왔습니다. 저를 포함, 전직원을 사찰한 수준이었습니다.  이것은 월권이고 직권 남용이고 불법이자 범죄입니다.

뉴스타파는 범법 혐의자만 취재했고 저에 대한 취재는 딱 2번의  5분 내외의 통화가 전부였습니다. 해당 직원의 녹음도 저의 허가가 없었음으로 저의 음성권을 침해한 불법이고 김경래기자도 녹음 하지 않겠다고 메모만 한다더니 저와 전화 통화를 저의 허가도 받지 않고 역시 불법 녹음을 했습니다. 언론윤리에 맞는 행위인가요?

저는 대학재학 시절 민주화 운동으로 장기간 옥중생활도 했고 출옥 후 10여년 이상 중앙정보부, 보안사, 정보과 형사들의 사찰을 받았던 악몽이 있습니다.

우리 회사를 수 년간 외부기관에 제보해서 위기에 봉착은 물론 회사의 명예를 실추했고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찰을 해온 당사자를 보고 그 악몽이 되살아 났고 몸부림치며 고성을 질렀습니다.

5. 보도 녹음 내용 중 저의 '수사 운운'은 당시 진행 중인 명예훼손 혐의와 기타 수년 간의 기밀서류 유출을 의미함에도 불구하고 앞뒤를 자르고 저의 발언을 교묘하게 선정적으로 보도했고 저를 '위선자'로 몬 것은 악마적 편집입니다.

6. 뉴스타파와 여타의 보도 매체가 저의 경력을 경영학과 겸임교수 역임은 일언반구도 없이 박원순 캠프 유세본부장으로만 국한시켜 '낙하산 인사'로 매도하는 것도 정당하지 못한 편파 보도입니다. 

코레일네트웍스는 국토부 산하 코레일 자회사로 고박원순시장님과 전혀 연관관계가 없습니다. 고인께서 저의 임명에 영향력을 행사한 바도 없습니다.

저는 경희대 경영학과에서 겸임교수로서 '세계 유수기업의 흥망 성쇠''를 10여년간 강의했고 이런 경영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양천구시설관리 경영 본부장을 역임하면서 그 공단을 경영평가 상 '최악의 공단'을 '최상의 공단'으로 만드는 토대를 세운 전문경영인입니다.

7. 지난 몇 개월간 국토부 감사실과 코레일 감사실은 감사 결과, 저는 '고객만족도 조작'과 법인카드 불법사용에 전혀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확인도 없이 전현직 사장 모두가 비리가 있는 것으로 보도한 것 또한 중대한 사실 왜곡보도입니다.

8. 내부자 고발과 미투의 고결함을 이루려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우선 가해자와 내부기관에 따지고 그래도 불가능할 때에야 비로소 외부의 힘에 호소해야 한다고 봅니다.

위기를 통해서이긴 하지만 또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심기일전, 조직을 추스리고 마음을 모아 새로운 목표를 상정하고 이뤄가는 일에 매진하겠습니다.

취임 첫 날부터  개인비서와 운전기사를 없앴습니다. 저부터 불필요한 의전과 허례허식을 없애고 이러한 경비를 불철주야 사업현장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 역장님들, 소장님들의 직무수행비로 전환시켰습니다.

저부터 솔선수범 하겠습니다. 우리 코레일네트웍스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코레일네트웍스 대표이사 하석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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