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DB금융투자 제공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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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SK하이닉스가 3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DB금융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7000억원(+13.3%, YoY/-10.0%, QoQ), 영업이익 1조2500억원(+165%, YoY/-35.6%, QoQ)으로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성수기 진입에도 상반기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일부 재고 충당으로 DRAM 출하가 4.2% 감소하는 가운데, 가격도 7.3% 하락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신규 모바일 출시에 따른 NAND 출하는 6.3% 증가하겠지만 가격은 4.3%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어 연구원은 “하반기 모바일 수요 회복이 서버 수요 감소를 온전히 메꾸어 주지 못하는 분위기”라며 “코로나19의 재확장도 글로벌IT 수요에 부정적임에 따라 메모리 출하 및 가격반등 시기는 2021년 2분기로 지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일시적인 조정기를 거친 메모리 업황은 2021년 기저효과에 따른 수요 강세와 공급 증가 제한 효과로 단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즉, 코로나19 이슈 지속에 따른 단기 우려는 여전하지만 중장기적 메모리 업황 개선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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