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건 토스 대표. 사진 토스 제공 [뉴스락]
이승건 토스 대표. 사진 토스 제공 [뉴스락]

[뉴스락]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주요 기존 투자사들로부터 1억7300만달러(한화 약 206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회사 설립 후 이루어진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로, 토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약 3조10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630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참여한 기존 투자사는 에스펙스 매니지먼트, 세콰이어 차이나, 클라이너퍼킨스,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그레이하운드 캐피탈 등이다.

토스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금융에 대한 모든 필요를 충족 시켜 준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으며, 토스에서 제공하는 약 40여 개 이상의 금융 서비스를 기반으로 각 금융 계열사 사업을 본격화해 더욱 통합적이고 완결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스는 지난 3년간 약 4배의 월간활성사용자(MAU) 성장을 통해 현재 매달 1000만 명이 사용하는 금융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매출액 역시 작년 매출 약 1187억 원을 달성하며 수익화를 시작한 2016년 이래로 연평균 225%의 큰 성장을 이뤄왔고, 올해 4월 처음으로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

사업 확장에 따라 기업 규모도 큰 폭으로 확대돼 현재 계열사 포함 약 600여명의 임직원이 재직 중이며, 연말까지 약 500명 이상 추가 채용을 목표로 공격적 채용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팀은 금융의 모든 면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만들어 나갈 ‘금융의 수퍼앱’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이 꿈에 한 단계 더 다가갔다고 생각하며, 일상의 모든 금융 생활을 토스를 통해 바꿀 때까지 계속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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