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잘팔리는' 19개 의약품 3개월 판매정지...하반기 실적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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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 '잘팔리는' 19개 의약품 3개월 판매정지...하반기 실적 영향은?
항고혈압제·점안제 등 주력 제품 리베이트 혐의 판매정지 3개월 처분···실적 피해 불가피
동아ST 사례, 정지 전 '미리 선공급'시 실적 피해↓···행정처분 실효성 문제제기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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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이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판매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분기 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국제약품 제공 [뉴스락]

[뉴스락] 국제약품이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판매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분기 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약품은 지난달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판매촉진 목적으로 의료인·의료기관에 금전 등을 제공한 혐의(리베이트)에 의해 해당 품목 판매업무정지 처분 받았다.

판매정지 제품은 국제모사라이드정, 국제플루옥세틴캡슐, 글라비스서방정500㎎, 글라비스정, 다이메릴엠정2/500㎎, 라비나크림, 맥시그라구강붕해정50㎎, 발라클로정, 발사르정80㎎, 발사르정160㎎, 베글리스정, 벤다라인정250㎎, 비텍정5/20㎎, 올사텐플러스정20/12.5㎎, 원스에어츄정5㎎, 제클라정500mg, 케모신건조시럽125㎎/㎖, 코발사르정, 후메토론플러스점안액 등 19개 품목이다.

국제약품이 이번 행정처분을 통해 판매 정지되는 제품은 총 19개로, 앞으로 3개월간 해당 품목에 대해 판매업무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정지기간은 8월 25일부터 11월 24일까지다.

앞서 지난 3월 국제약품은 리베이트 혐의 재판에서 남태훈, 안재만 국제약품 공동 대표, 나종훈 전 대표이사가 징역 및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국제약품 법인은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2013년 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전국 병·의원 의사, 사무장 등 384곳에 의약품 처방 대가로 300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혐의다.

전체 리베이트 규모는 42억 8000만원에 달한다.

일부 언론에서 수차례 국제약품 리베이트 혐의에 대한 처벌 정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결국 식약처가 행정처분에 나선 것이다.

결국 국제약품이 보건당국으로부터 3개월 판매정지 행정처분을 받으면서 분기 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국제약품에 따르면 해당 판매중지된 제품들의 대부분은 골고루 판매가 됐던 제품이다. 항고혈압 복합제 코발사르정 등은 2011년에 출시된 제품으로 판매고를 올려왔다.

문제는 판매중지 처분 전 미리 제품들을 선판매 하는 방식으로 실적엔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경쟁 제약사 동아에스티는 리베이트 혐의로 97개 품목에 대해 3개월 판매업무 정지 처분 받았는데 2분기 실적에서 적자를 기록했지만, 정지 처분기간 전인 1분기에 제품들을 미리 유통사에 공급해 상반기 실적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국제약품이 동아제약과 마찬가지로 품목정지 전, 3개월 물량을 미리 판매하는 방법으로 실적 영향을 최소화 했을 것이라며 꼼수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만약 식약처의 행정처분에도 불구하고 매출 실적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보건당국의 행정처분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국제약품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아무래도 실적에 완전히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라며 "하지만 국제약품이 의도적으로 물량을 미리판매하거나 이런거는 말도 안되고 2017년 이후 계속 좋은 회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체약품에 대한 영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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