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리테일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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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GS리테일이 해외 매출 수익을 올리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편의점 GS25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은 대만 편의점으로 40피트 냉동 컨테이너 10대 분의 봉지 얼음 1kg 상품을 수출한다고 2일 밝혔다. 

총 수출 수량은 20만개로 9월 7일 1차분을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이달 내 선적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얼음 수출은 대만 현지 관계자가 GS25 빅볼아이스컵얼음과 관련한 보도 내용을 접하고 GS리테일 측에 문의하면서 이뤄졌다. 올해 대만은 극심한 무더위로 최대 명절인 중추절에 얼음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6월부터는 GS리테일이 수출 전용 상품인 미트프리 만두 3종을 개발해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서방 국가로 27만여 개를 수출했다. 미트프리 만두는 고기가 들어 있지 않은 만두로 채식주의자가 많은 서양권 국가 소비자들이 흔히 즐기는 식품이다. 

GS리테일은 2020년 2분기 매출액은 2조 21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91억 원으로 23.15% 하락했다. 반면 국외 상품 매출은 71억 원으로 약 51% 증가했다. 

GS리테일 측은 수출실적과 관련해 2018년 11억 원, 2019년 30억 원에 이어 올해 50억 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8월까지 32억 원어치 수출품이 선적을 마쳐 GS리테일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간 수준의 1.8배를 넘어섰다. 

이기철 GS리테일 해외소싱팀 부장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K방역으로 국가브랜드 가치가 제고되며 K편의점을 대표하는 GS25 상품에 대한 수출 문의가 많다"며 "GS리테일이 앞으로 수출 전용 상품 개발뿐 아니라 국내 강소기업들의 상품을 적극 발굴 해 해외 판로 개척으로 연결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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