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 사진=LG생활건강 [뉴스락]
더페이스샵. 사진=LG생활건강 [뉴스락]

[뉴스락] 더페이스샵이 가맹업종 최초로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끈다.

8일 공정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과 GS그룹 'GS리테일'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가맹업종 최초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는 이날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동반위 '동반성장 종합평가' 체제로 개편 후 진행된 첫 평가여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조사 대상이었던 200개 기업 중 최우수 등급 기업은 35개사로 그 중 가맹업종은 더페이스샵과 GS리테일이 유일하다.

6월 말 공표 예정이었던 이번 평가 결과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등 국가적 재난사태에 지수 산정, 공표에 필요한 절차 수행이 어려워 9월로 연기됐다.

더페이스샵은 2010년 LG생활건강이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계열사로 편입 후 지난 7월 모회사로 합병 결정됐다.

더페이스샵은 최저임금과 임대료가 올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을 위해 4차례에 걸쳐 '가맹점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상권과 고객, 제품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동반위는 기존 '양호' 평가를 받았던 더페이스샵의 평가를 2단계 상승한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했다.

한편 더페이스샵은 2015년 1200여 개 이상의 로드샵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2019년 그 수가 598개로 줄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협력회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협력회사는 상생 파트너라는 경영 기초로 시장 상황과 사업 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2019년도 공정거래협약 이행실적에 대해 평가한 결과를 통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문화가 꾸준히 확산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긍정적인 변화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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