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한국가스공사의 실적부담 해소가 우선 과제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8일 SK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2012억원(QoQ 적지/YoY 적지)으로 추정된다. 금일 기준 컨센서스 -1692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 추정치다.
금번 분기 실적에서 부담요소로서는 E&P 사업부를 지목할 수 있다. 지난 분기 급락했던 유가는 회복(Dubai 기준 2Q $30.8/bbl→3Q $43.5/bbl)됐지만, 장기평균으로 산출되는 실제 판가/일부 유전의 물량부담 등으로 인해 약세 구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그린뉴딜 관련 수혜주, 특히 수소 관련업종에 대한 각광이 크게 이뤄졌다.
가스관련업종(LNG/LPG)도 이에 포함되기에 한국가스공사 역시 기대감으로 인한 주가 상승이 발생했었다.
그러나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 이후 지금까지 약세 전환된 것에는 무엇보다 단기실적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것”이라면서 “특히 한국가스공사의 실적(E&P)은 그린뉴딜/4차 산업혁명과 정반대인 유가와 연동돼 있기 때문에 모순적인 측면이 있고, 현재는 실적부담감이 더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손지우 연구원은 “실적부담을 해소한다는 전제 하에 목표주가는 2만9000원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라면서 “에너지/화학 관련업종의 cost of equity를 8.0%→6.0%로 하향 조정한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 역시 소폭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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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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