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1일 '국정 농단' 사태의 정점에 서 있는 최순씨에 대해 징역 7년형을 구형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최씨에 대해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 혐의를 적용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최씨와 공범으로 기소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게는 징역 5년을, 남궁곤 전 입학처장에게는 징역 4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 측은 "재판이 끝날 때까지 '나는 잘못한 게 없고 내가 한 일은 모두 옳다'는 듯한 최씨의 무소불위의 태도와 거짓말을 일삼는 모습을 보면서 '이래서 국정농단이 벌어지는구나'라는 탄식이 나올 정도였다"며 "양형을 정함에 있어 결코 묵과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