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결혼 후 1년이 지나면 신혼부부 3쌍 중 1쌍은 자녀를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달 30일 '혼인 1년 후 동태적 변화'에 대한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4년에 결혼한 초혼 부부 23만 5000쌍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출산 △경제활동 △주택소유 현황 등이 담겼다.

자녀가 있는 부부의 비중은 2014년 22.5%(5만 3000쌍)에서 2015년 55.5%(13만 쌍)로 늘면서, 1년동안 3쌍 중 1쌍이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출생아 수 역시 2014년 0.23명에서 2015년 0.57명으로 0.34명 증가했다.

맞벌이 부부의 비중은 2014년 49.7%(11만 7000쌍)에서 2015년 44.4%(10만 4000쌍)로 감소했다.

조사기간 남편의 경제활동은 85.9%에서 86.5%로 소폭 늘었으나, 특히 아내의 경제활동은 55.8%에서 50.2%로 줄었다.

2014년에 맞벌이에서 2015년 외벌이로 변화한 부부는 전체의 23.2%인 2만 7000쌍이었고, 반대로 외벌이에서 맞벌이로 바뀐 부부는 15%에 해당하는 1만 5000쌍으로 집계됐다.

특히 첫 자녀를 출산한 뒤 맞벌이를 포기하는 부부가 9.6%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는 2014년 32.3%에서 2015년 38.4%로 6.1%p 늘었다.

2014년에 주택이 없었던 부부는 15만 9000쌍이었고, 이들 중 1만 8000쌍이 1년 뒤 주택을 소유하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2014년 이미 주택을 갖고 있던 부부는 7만 6000쌍이었고, 그중 4000쌍이 무주택으로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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