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치킨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진 교촌F&B 제공 [뉴스락]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교촌에프앤비가 유가증권 시장 상장과 관련해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 사진 교촌F&B 제공 [뉴스락]

[뉴스락]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교촌에프앤비가 유가증권 시장 상장과 관련해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이하 교촌)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 직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교촌은 이번 공모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중 상장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교촌은 이번 공모에서 총 580만주를 발행하고 공모 희망가를 1만 600원에서 1만 2300원으로 정했다. 총 공모 금액은 614억원에서 713억원 수준이다.

이번 공모는 신주 406만주와 권원강 전 교촌에프앤비 회장의 구주 174만주로 이뤄진다. 상장 후 권 전회장의 보유지분 가치는 2246억원(보통주 1826만 2643주, 73.1%)에 달한다는 평가다.

이를위해 교촌은 오는 28일, 2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 지은 후 11월 3일, 4일 청약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11월 중에는 상장을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다.

앞서 교촌은 지난달 1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기 위해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을 선정했다. 

특히 교촌은 이번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 제출과 관련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 직상장이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 매출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년간 상장을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해왔고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하는 등 전문성과 경영 투명성 모두 갖췄다는 것이다.

물론 앞서 태창파로스, MP그룹 등이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한 뒤 상장폐지, 거래정지 등 상황을 겪었기 때문에 당장 코스닥 입성을 100%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등으로 여러 업계가 예상치 못한 타격을 받은 것처럼 교촌에도 변수가 나오지 않으라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교촌 측은 이미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회상장이 아닌 직상장인 것 등 을 들어 11월 상장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촌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 대부분 상장을 확실시 한다"라며 "상장 실패에 대해서 예상하거나 하는 것은, 우리가 따로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말했다.

교촌 관계자는 “교촌은 정도경영과 품질경영을 기반으로 가맹점과 동반 성장한 프랜차이즈 기업이다”며 “이번 유가증권시장 직상장은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보이며, 본 상장을 통해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또 다른 도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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