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화재’ 현대차 코나EV, 16일부터 리콜…서보신 사장 “책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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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화재’ 현대차 코나EV, 16일부터 리콜…서보신 사장 “책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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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EV 차량 이미지. 사진 현대차 제공 [뉴스락]
코나EV 차량 이미지. 사진 현대차 제공 [뉴스락]

[뉴스락] 연이은 화재 사고로 소비자 불안감을 가중시킨 코나EV(일렉트릭)에 대해 현대자동차가 리콜 결정을 내렸다.

8일 현대차는 이달 16일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점검 후 배터리 교체 시정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대구 달성군의 한 아파트에서 코나EV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2018년 4월 출시 이후 12번째 사고였다.

이로부터 8일 전인 지난달 말에도 제주시에서 코나EV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지난해 발생한 코나EV 화재 사고 차량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차량 하부에 설치된 배터리팩 어셈블리(결합품) 내부에서 전기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화가 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금일 국토교통부 역시 “자동차안전연구원의 결함조사 결과, 코나 전기차에서 차량 충전 완료 후 고전압 배터리의 배터리 셀 제조 불량으로 인한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차는 코나EV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오는 16일부터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한 후 과도한 셀 간 전압 편차나 급격한 온도 변화 등 배터리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즉시 교체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상이 없더라도 업데이트된 BMS의 상시 모니터링 과정에서 추가 이상 변화가 감지되면 충전 중지와 함께 시동이 걸리지 않게 제한되고, 경고메시지를 소비자 및 긴급출동 서비스 콜센터(현대차)에 자동 전달하도록 조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국토부 등 공기관에 협조해 결정한 자발적 리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은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일 오후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보충질의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서보신 현대차 생산품질담당 사장에게 코나EV를 비롯한 제작결함 및 후속조치에 대해 질의했다.

박용진 의원은 “코나에서 화재가 처음 발생한 것이 2018년 5월이고, 울산공장에서만 2번, 2019년 5번, 2020년 5번의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동액이 새어나가서 그런 것으로 아는데 제작하다가, 충전하다가 벌어졌다.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이냐”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현대차 4개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만 1조269억원으로 추정되고 있고, 세제 혜택도 개별 소비세 300만원, 교육세 90만원, 취득세 140만원이나 된다”면서 “다 국민 세금이다. 또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역대 대통령들도 늘 공장에 가서 격려하고 안전한 차를 만들어달라고 응원했다”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코나가 달리다가 불나는 거 보지 않았냐, 현대차는 이 와중에 계속 은폐하고 감추려고만 한다”면서 “국민기업인 현대차가 이렇게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주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보신 사장은 “기술상, 제작상 책임을 인정하고, 완벽한 솔루션을 찾아서 리콜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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