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을 아우르는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엠티에스컴퍼니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궁경부암 진단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2차)’ 사업 중 자유 공모 부문에서 과제 ‘자궁경부암 진단 영상 AI 데이터 구축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엠티에스컴퍼니가 참여기관으로 사업 진행 컨소시엄에 함께한다.

‘자궁경부암 진단 영상 AI 데이터 구축’ 사업은 자궁경부암 검사 및 진단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에 필요한 데이터로 가공하는 사업이다.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사업 진행을 총괄하는 가운데 각 의료기관은 ‘자궁경부 확대촬영 이미지’, ‘자궁경부 세포검사 이미지’, ‘자궁경부 조직검사 이미지’를 수집한다.

수집한 이미지는 익명화, 정제 과정을 거쳐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데이터로 가공된다. 이를 통해 총 7만 장 이상의 데이터 셋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엠티에스컴퍼니는 의료데이터용 데이터 가공 및 처리를 위한 작업자 플랫폼 개발과 인공지능 학습 서버 개발 및 구축, 서비스 프로토 타입 개발 등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AI를 활용한 대규모 자궁경부암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운 총괄책임자인 연세암병원 부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자궁경부암 진단을 위한 의료데이터 인공지능화의 단초를 마련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한해 500만 건 이상 이뤄지는 자궁경부암 검사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희원 엠티에스컴퍼니 대표는 “헬스케어 분야의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는 데이터 편향성과 유효성을 고려하여 중장기적으로 개선하며 구축해야 한다”라며 “이번 사업으로 우라나라가 4차 산업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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