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제공. [뉴스락]
제일기획 제공. [뉴스락]

[뉴스락] 제일기획이 매우 안정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현대차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869억원(-18.5%), 매출 총이익은 2784억원(-2.0%), 영업이익은 594억원(+12.8%)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본사 부문의 선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이는 주요 광고주들의 대행물량 증가와 매체광고의 회복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유럽(-10%), 인도(-13%) 등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북미(+30%)와 동남아(+5%)의 견조한 실적을 통해 일부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사업 비중은 지난해 연간 78%에서 20년 3분기 73%로 축소됐는데, 이는 리테일 비즈니스 등의 축소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인 것으로 평가된다.

반대로 디지털 대행 확대를 통해 디지털 사업비중은 지난해 39%에서 올해 3분기 43%로 확대됐다.

4분기에도 디지털 기반의 Top-Line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비대면 방식의 서비스 개발 등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 정책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와 Tech를 결합한 AD-Tech 기반의 퍼포먼스 솔루션 제공이 확대될 뿐만 아니라, 비용 효율화 기조 또한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중국 및 동남아 등지에서 디지털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황성진 현대차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높아진 시장 예상치 조차 상회하는 매우 양호한 모습을 보인다. 코로나19에 따른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와 오프라인 마케팅 축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광고 전환 극대화와 효율적인 비용관리 등을 통해 매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기조는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전년 4분기의 기저효과까지 감안하면 이익 성장세는 무난하게 시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주환원 정책 역시 기존의 배당성향 6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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